광고의 8원칙, 광고가 뭐길래?
간만에 독서 후기.
교보에서 멀뚱멀뚱 15분 정도 서서 읽다가 구매 결정한 책. 유명한 마케터이며 한국 온라인광고연구소장이자, 책 '오케팅' 의 저자인 '오두환'님이 지은 책이다.
나는 IT 씬에서 서비스 기획을 하고 있지만, 나는 내 업무의 본질 또한 결국 내 '프로덕트'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브랜딩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느냐' 라고 생각한다. 지금 일하는 회사가 이커머스 마케팅과 관련 있기도 하고. 실무에서도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서, 저관여/고관여 제품에 대해서 여러 모로 체감하고 있는 터라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했다.
이 책에서 강조하는 광고의 8원칙은 아래와 같다.
- 그것을 바라보게 하라
- 그것에 다가오게 하라
- 그것을 생각하게 하라
- 그것이 필요하게 하라
- 그것을 소망하게 하라
- 그것을 구매하게 하라
- 그것에 만족하게 하라
- 그것을 전파하게 하라
고객을 후킹하는 것 부터 나아가서 고객이 자신 브랜드의 팬이 되어 바이럴을 하게 되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. 머리로는 보면 이해하고,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딱 표준화를 시켜놓으니 더욱이 저렇게 쉽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막상 가이드 없이 직관에 의지하면 어디에선가 같은 일도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당연지사. 이렇게 정리한 것이 참 대단하다.
다르다는 것의 기본은 모방에 있다. ( p. 77 )
5%가 되려면, 95%와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.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고 있다고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.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. 보통 다르게 마케팅을 하거나, 광고하라고 하면 어려워한다. 달라지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예 감조차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. 물론 그럴 수 있다. 하지만 다르다는 것의 기본은 모방에 있다. 다른 곳의 장점을 최대한 모방한 뒤에, 꾸준히 다른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것이다.
*내 견해와 비슷
광고의 6가지 기본 원칙 ( P. 86 )
- 누가?
- 누가 만든 것인가? 누가 사야하는 것인가?
- 즉, 타깃에 대한 정의 - 언제?
- 언제 사용해야 하는가? 언제 만들어졌는가? 언제부터 언제까지 행사하는가?
- 시기에 관한 내용을 광고에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정의 - 어디서?
-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가? 어디서 참여할 수 있는가? 어디서 만들어졌는가?
- 구매자가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의 정보 제공 - 무엇?
- 무엇을 팔고자 하는가? 무엇이 장점인가?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?
- 자신의 물건/제품/서비스에 대한 차별성 강조 - 어떻게?
- 어떻게 탄생했는가?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? 어떻게 사용하는가? 어떻게 다른가?
- 차별성과 위치(포지셔닝을 말하는 것인 듯)를 드러낼 수 있는 포인트 - 왜?
- 왜 광고를 하는가? 왜 만들기 시작했는가? 왜 선택해야 하는가? 왜 가격이 비싼가?
- 효과적으로 상품/서비스를 어필하기 위해, 광고의 이유를 밝히기
광고를 자신에게 맡기는 비법 ( p. 230 )
- 본업과 광고, 본업 연구 이 3가지에 대한 노력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정하고, 계획적으로 업무 시간을 정확히 분할하는 습관을 들여라
- 분기별로 광고 집행 예산을 책정하고, 반드시 그 금액을 모두 지출하라
- 어떤 광고 업무든 직접 부딪히고, 깨지고, 도전하라
- 프리랜서나 일용직 근로자를 많이 만나고, 함께 하며 그들에게 배워라
- 지인을 최대한 동원하라
- 광고 실행사를 끊임없이 흉내 내라
- 혼자 광고하는 것을 그만두는 시점을 정하라 (예를 들어, 일당이 2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)